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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서평을 할 책은 괜찮아. 다음길은 다음걸음에 보일거야<먼지의 여행>입니다.

멀리 비행기를 타고 온 생일 선물인데요^^

선물해 주신 분이 제가 평소에 인도를 가는 걸 꿈꾸는 걸 보고, 인도 여행을 두 번 이나 다녀온

저자의 책을 아무런 편견 없이 구매를 했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구요^^

음음, 뭐랄까...... 책의 내용은 

짧은 시간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스스로가 먼지라고 일컫는 작가 신혜가 아시아 여행을 하고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직접 붓글씨로 쓰고, 그림도 그리며 이어나가는 그런 내용의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신혜작가의 글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그녀의 진심만은 느껴졌기에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상적이었던 건 한국에서 출발할때를 제외하고는 구걸(?)을 해서 아시아 여행을 했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에 온 순례자들을 따라서 인도까지 날아가서 그곳에서, 마더하우스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겪었던 일들,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며 태국, 중국, 홍콩에 들리면서 겪었던 이야기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으로 와서 느낀점까지 이어진 책이었습니다.

사실 작가의 행동을 보면서 이해가 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녀가 외국에서 만났던 사람들도 이해를 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못하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고 스스로가 생각을 합니다.

구걸만으로 세계여행을 한다는 게 어째 쫌 ㅎㅎ

하지만 스스로의 삶에 만족을 하고, 신을 만나기 위해 기도를 하는 신혜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꼭 세상의 전부가 돈은 아니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녀는 마지막에 한국에서 직장을 취업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들에게 꼭 그렇게 열심히 아등바등 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살 수 있다는 점을 말을 해주면서 책을 마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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