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누구나 쉽게 따라하는 셀프 여행법<버스타고 주말여행>

이미 이 저자는 <버스타고 제주여행>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제주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저자로 알고 있다. 물론 제주 여행 책은 아직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평을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이 책을 평하자면 기초여행자(?)를 위한 입문서 정도 수준?이라고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서 산 책이었는데, 책 구성은 좋았지만 나름 베테랑 여행자라고 말하는 나에게는 정말 아쉬움이 많은 책이었던 것 같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에 대해서는 차차이야기를 하고 우선 구성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이 책의 구성은 Part1. 버스여행에 대한 모든 것, Part2. 욕심많은 여행자를 위한 테마여행코스, Part3. 우리나라 참 갈곳이 많다, Part4. 1박2일 버스여행 컨설팅 순으로 구성이 되어있다.

 

Part1. 버스여행에 대한 모든 것에서는 처음 버스여행을 갈 때 필요한 경비부터, 짐꾸리기, 숙소 등등에 대해서 가장 기초적인 지식부터 안내를 도와주고 있다. 아무래도 처음 여행을 갈 때 경비는 얼마나 들지, 필요한 준비물은 무엇이 있는지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나 역시도 처음 여행할때는 이것저것 많이 챙겨가서 쓰지도 않고 다시 다 들고 오는 걸 여러번 반복한 끝에 준비물의 선택에 대해서 깨닫게 됐으니, 첫 여행자들은 올레~!라고 외치며, 준비물 딱 정리를 하면 좋을 것 같다.

 

Part2. 욕심많은 여행자를 위한 테마여행코스에서는 3박 4일씩 지방으로 다녀오기 좋은 코스에 대해서 나와있다. 사실 일반적인 코스들이 많이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대목 ㅎㅎ

 

Part3. 우리나라 참 갈곳이 많다. 이 파트는 계절별 혹은 테마별로 갈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다^^

Part4. 1박 2일 버스여행 컨설팅. 이 부분이 이 책에 가장 핵심이 되는 부분인데, 1박2일로 버스를 타고 어디를 갔다올 수 있고, 그 지역에 식당과 숙소에 대해서도 추천을 해주는 대표적인 내용이다. 처음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이책을 보고 순서대로 다녀온다면 어렵지 않게 여행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부분 역시 Part4부분이었는데, 여행객들이 많은 곳을 보기 바라기 때문이였는지, 한 지역에서 놓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던 것 같다.

예를 들어 이번에 내가 계획중인 단양의 경우도 도담삼봉과 석문, 단양8경 중 3가지 정도만    보고 올라오게끔 구성이 되어있었는데, 단양에서 볼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빼놓고 대표적인 것들만 손꼽아 놓은 게 아닌가 싶었다.

실제로 단양은 시인들도 많이 있어서, 곳곳에 시인들이 써놓은 시비들로 만들어진 공원도 있다고 하고, 동굴도 있는 걸로 아는데, 그런부분은 없이 일반적인 관광지만 나열을 한 게 아닌가  싶었다. 버스 시간 역시 유동적이기 때문에 스케쥴 변동에 있어서 차이가 많이 있을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좀 더 추가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추가적으로 갈 수 있는 곳을 설명해 줬으면 더  좋은 가이드북이 됐을거라고 생각을 했다.

사실 Naver에서 평점도 굉장히 높고, 블로거들에게 평도 좋아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블로거들이 칭찬을 많이 한 부분보다 부족한 부분이 더 많은 책이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버스여행을 계획한다면 좋은 지침서가 될 겁니다.

하지만 2~3번의 여행을 다녀온 여행자라면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그런 내용입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이기에 받아들이는 입장은 충분히 달라지실 수 있을거에요^^

댓글